파주지역 전통시장 4곳이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및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5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을, 사진)에 따르면, 금촌통일시장 주차장(국비 29억, 시비 20억, 총 49억), 광탄경매시장 주차장(국비 18억, 시비 12억, 총 30억),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총 18억, 국비, 시비 각 50%), 적성전통시장(총 6억, 국비, 시비 각 50%) 사업이 국가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파주시에서는 총 4곳의 시장이 응모했는데,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낸 것은 전통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 산자위 소속 박정 의원은 물론, 같은 파주 출신 윤후덕 의원이 해당 지역 시장 상인회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심사에 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국비 확보로 금촌통일시장에는 160면의 철골 주차장으로 세워지고, 광탄경매시장에는 40면의 지평식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또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은 DMZ관광 특화시장으로, 적성전통시장 골목형시장은 한우 특화시장·적성 출렁다리 관광지 연계시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박정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위원으로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노력해왔다”며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면 전통시장은 물론 주변 지역상권이 살아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파주 갑)도 “파주시의 일에는 갑, 을 지역이 나뉘지 않는다”며 “이번 주차장 예산 확보로 전국 최초로 경매장터가 운영되고 있는 광탄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전통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새로운 부지를 매입한 후 인근 주민과 주차장을 공유해 사용하는 경우 국비를 보조하는 사업이며, 문화관광형시장과 골목형시장은 전통시장 중 지역의 역사·문화, 특산품 등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청이 주관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