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월 31일 손희정·안소희 시의원과 청소노동자 비대위 소속 조합원들이 파주시청 앞에서 환경미화원 민간위탁 중단, 공공성 강화, 직접고용 쟁취 등을 외치며 첫 농성에 돌입, 31일째(3일 현재)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청소노동자(환경미화원) 민간위탁 반대! 직접고용 쟁취! 천막농성 돌입”, “더민당 을지로위원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촉구” 제하의 기사 관련, 31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소노동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성식, 이하 비대위)가 4자 실무협의를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관련기사 파주시대 홈페이지 1월 31일, 2월 24일 게재>
3일 파주스타디움 회의실에는 파주시 환경시설과 관계자와 민주노총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황왕택 서울경기지부 조직부장, 권성식 파주공단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공공비정규직노조와 파주공단분회는 “민간위탁중단,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뇌물비리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비대위는 “사태의 해결을 위한 단기적 해결을 위해 3월 12일 업무가 종료(해고)돼 발생되는 청소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투쟁중인 조합원들을 금촌권역(금촌2.3동)에 배치, 임시계약해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중장기적 해결을 위해서는 파주시장의 업무공백이 완충되는 것에 즈음해 적당한 시기에 환경미화원 여론조사 등을 통해 원하는 이들에 한해서 공단업무협약체결 및 파주시직접고용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원발생의 주요한 원인이었던 토요근무, 휴일근무, 청소적정인력, 장비부족에 따른 장비구비 및 지원등과 관련해서는 민간업체와의 형평성을 고려, 근무를 진행하게 함으로써 민원발생의 주요원인을 없앨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나타난 문제의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일단 파주시의 기본방침(민간전환)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오늘(3일) 요구사항을 들었고 민간전환 검토 여부는 예산 관련부서와 협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청소노동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달한 요구사항을 받아 관련부서(기획예산관)와 다음주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나 파주시는 민간전환에 대해서는 기본방침에 변함이 없는 뜻을 내비쳐 결과가 주목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