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016년과 2017년 동절기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청정지역을 지켜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지난 해 10월 1일부터 운영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5월 31일 종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6일 해남에서 첫 발생한 이후 전국 가금의 25%에 달하는 3700만수의 가금이 살처분 된 최악의 AI 사태가 종식국면에 접어들면서 6월1일 위기경보가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른 것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인접시군인 양주, 연천, 고양, 포천을 포함해 전국 10개 시·도 50개 시·군 383농가에서 발생한 AI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상황실 근무와 비상체계를 유지했다.
거점소독시설 4곳을 운영해 축산차량 4256대를 소독하고 축산농가에 생석회 52톤, 소독약 27톤을 공급해 자율소독을 강화했다.
방역이 취약한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에 소독차량 4대를 매일 동원해 소독을 지원하고 남은음식물(잔반)을 급여하거나 야외 방사농가등 불법 가금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점검을 통해 25건의 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해 사전에 위해요소를 근절했다.
구제역은 2월5일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2월8일 연천군까지 확대됐으나 관내 소 사육농가 417곳 2만4000두에 대해 신속하게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철저한 현장 소독을 실시해 전파를 차단했다. 구제역백신은 개업수의사, 공무원, 농축협 직원 등 150명이 동원돼 3일 만에 일제접종을 완료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