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은 지난 10월 22일 ‘동네사람들, 도서관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 개관8주년을 기념하는 생일잔치를 열었다.
행사는 시민과 사서가 무대에 올라 공감, 동행, 미래읽기에 대한 소회를 얘기하거나 상황극을 펼쳐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무대로 시작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 100여명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빨간방석 어린이 합창단은 ‘자고 싶은데 잘 수가 없다’ ‘놀고 싶다’ 등 순수함이 담긴 자작곡으로 객석전체가 ‘엄마미소’로 가득 했다.
도서관 앞마당에서 펼쳐진 도서관 속 마켓에도 하루 종일 시민들의 발길로 분주했으며, 참여와 배움의 즐거움으로 참여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중미 작가의 북콘서트 「모두깜언」은 관객과 함께 소통, 사회공동체, 인간관계 맺기에 관해 고민하고 미래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줬다.
이외에도 시민들과 도서관 안팎을 지나며 춤추는 퍼포먼스로 잔칫날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또한 아트센터에서 전시중인 시니어들의 자서전과 예술인들의 빨간방석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고요한 생각에 젖게 하는 ‘반전매력’으로 특별한 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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