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취임식 개최
한국에는 1982년경 일본인 관광객에 의해 첫선을 보였으며 1983년에 한국게이트볼협회 등이 생기면서 노인들의 여가선영을 위해 보급되기 시작한 게이트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노인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파주지역 내에는 17개 분회, 200여명의 회원들이 한정된 인원으로 여가를 즐기고 있고, 실상 게이트볼은 노인들 소수의 인원만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스포츠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운동으로 저변확대를 시키겠다고 공언한 파주시게이트볼협회 김진수<사진> 초대회장은 “노인들만이 즐긴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아이들과 여성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이 합병에 의해 지난 1일부터 국민생활체육 게이트볼 파주시연합회가 정관개정에 의해 파주시게이트볼협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선거를 통해 61세의 김진수(청곡농장 대표) 부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김 회장은 노인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게이트볼 변화를 꾀하겠다고 나섰다.
“게이트볼을 노인 회원만 즐기는 특수한 운동이 아닌 누구나 교류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저변확대 해 아이들, 여성, 중장년층 모두 다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행사장에서 홍보활동도 하고 아이들한테 이벤트성 놀이를 하며 게이트볼을 이해시키고, 게임을 통한 교류로 어르신 공경 문화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노인들만 즐기는 스포츠였으나 이제는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유아를 비롯한 초· 중· 고 학생들이 게이트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방학을 이용한 수련회 및 년 1~2회 정도 대회를 열어 어르신들과 교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게이트볼에 대한 대외 홍보활동 및 이벤트성 행사를 열어 아이들이 공굴리며 놀 수 있는 문화를 주도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동호인 형태로 확산시키고, 또한 모자라는 경기장은 행정과 파주시체육회와의 소통을 통해 부족한 코트수를 점차 늘려 파주시민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국민운동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게이트볼과 유사하지만 성격이 다른 그라운드 골프(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을 딴 스포츠)와 같이 협력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노인들의 스포츠 문화제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노인들이 공과 같이 둥글게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회의 중역으로써 책임감을 다하며 후배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젊은층과 교류를 통한다면 자연스럽게 한정된 회원 확보와 누구나 즐기는 운동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취임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2012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장을 맡아 오면서 자유수호합동유령제, 자유수호지도자대회 등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탈북자 주민 결연사업을 통한 지원사업,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활동, 아동성범죄 교육 및 장애우 문화체험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게이트볼협회는 관내 노인들의 복지향상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해마다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며 노후 생활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2일 교육문화회관에서 김진수 초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