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밭작물 재배농가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충전식 방제기”를 개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기존 방제기가 2시간 밖에 사용할 수 없던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방제기는 차량의 시거잭이나 배터리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어 하루 종일 가동할 수 있다. 또한 대형 물통에 연결해 물 보충시간과 노력을 대폭 절감했다.
적성면에서 배추농사를 짓는 정완근(49세)씨는 “고추, 깨 등 밭작물에 농약을 주기 위해서는 무더운 날씨에 장비 포함 25kg에 달하는 농약살포기를 등에 지고 방제할 수밖에 없어 무척 힘들었다.
이 충전식 방제기는 가동시간도 길고 물통에 연결도 할 수 있어 넓은 면적을 힘 안들이고 방제할 수 있었다”고 했다.
파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정종민 주무관은 “밭작물 병충해를 방제하는 작업은 농가에서 가장 꺼리는 힘든 작업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작의 편리성과 노동시간 절감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농가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파종, 이식, 방제, 수확 등 밭작물 재배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는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 개소 이후 밭작물용 농기계등의 임대실적이 전년대비 70% 이상 신장되는 등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주요 임대 기종은 쟁기 등 트랙터 부착용 작업기와 콩예취기, 콩 탈곡기 등 밭작물용 소형농기계로 일일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0,000원 ~ 70,000원이며 파주시에서 경작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빌릴 수 있다.
임대 신청은 파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940-4504~5, 북부지소 ☎ 940-52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