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0월 18일 희망문해교실 어르신 30명과 함께 파주의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파주시티투어를 이용해 가까이 있지만 접할 기회가 적은 파주의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이웃마을 학습자간 상호교류를 통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나누고자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파주가 낳은 대학자이자 경세가인 율곡이이 선생의 가족묘지와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을 돌아보고 조선의 청백리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반구정에서 역사퀴즈를 맞춰 파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꽃으로 수놓은 벽초지수목원에서는 역사유적지 탐방으로 바빴던 발걸음을 잠시 휴식하며 국화꽃 토피어리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어르신은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꼭 소풍 온 기분이야. 한글공부 배우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선생님 동무들이랑 사진도 찍고 새로운 경험도 하니 참 행복한 날이야’ 라고 하시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파주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실을 운영해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정보, 문화 등 생활문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