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도서관은 지난 29일 법원읍 대능4리 마을과 함께 대능4리 ‘벽화마을’ 거리에 공중전화부스 4대를 설치하고 천현농협 본점에서 ‘벽화마을 골목상자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길용, 김동규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윤명희 중앙도서관장, 차정만 법원읍장과 법원읍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공중전화부스가 벽화마을 골목상자도서관으로 재탄생하는데는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이뤄졌다. KT가 공중전화부스 4대를 기증하고 법원도서관은 공중전화부스에 시민 기증도서를 비치했다. 대능4리마을은 전화부스 안에 서가와 벽화마을 거리에 전화부스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골목에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를 제작했다.
법원읍 대능4리 벽화마을은 과거 어둡고 칙칙한 마을 뒷골목이었으나 주민들이 앞장서서 지난 2013~2015년에 민·관·군 1천754명의 재능기부로 전국 최장의 1.2km 벽화 거리로 조성했다.
파주시 법원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기증한 도서를 매월 교체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하며 이웃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마을에서는 벽화 골목과 도서관 부스를 정기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벽화거리와 골목상자도서관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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