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이 지난 17일 전래동화에 마당극 요소를 더한 재미있는 책공연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를 열었다.
자녀와 함께 관람을 온 가족들 230여명으로 꽉 채워진 공연장은 시종일관 참여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함께 온 가족들도 옛이야기에 빠져들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번 공연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는 공연분야의 사회적기업인 ‘이야기꾼의 책공연’팀을 초청해 열렸다.
박윤규 씨의 원작을 바탕으로 호랑이 뱃속에서 펼쳐지는 팔도 사람들의 무용담과 탈출극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어머니를 모시고 자녀와 함께 관람을 한 시민은 “공연을 보기 전에 책을 읽고 왔는데, 너무 재미있게 표현돼 아이가 이야기책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며 “부모님과 아이가 더불어 재미있는 공연이 쉽지 않은데, 오늘은 모두 같이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교하도서관에서는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 외에도 △사서와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소원 상자 만들기 △루돌프를 찾아라 등 한 달 동안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어린이자료실 이벤트와 독서체험 및 어린이 예술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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