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수종사자들의 휴식 및 복지증진을 위해 조성된 ‘택시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23일 파주시는 이재홍 시장을 비롯해 이평자 시의장, 한용길 경기도의원, 김병수·박희준·윤응철·손배찬 시의원, 윤우석 파주시개인택시조합장과 조원복 거성운수 법인택시 대표, 각 회사 대표와 노조대표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택시쉼터는 지상 2층 시설규모로 총사업비 5억2800만 원을 들여 택시기사들의 소통과 휴식을 위해 수면실, 샤워실, 화장실,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파주지역 내 택시종사자이면 누구나 피로를 풀고, 정보를 나누며 에너지를 재충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이재홍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택시 쉼터가 택시종사자들의 에너지가 재충전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파주는 택시 감차지역에서 제외됐지만 아직 다른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택시가 증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추운 겨울 온정도 함께 전달됐다.
파주시개인택시조합(조합장 윤우석)은 조합원들이 매월 납부하는 조합비를 아끼고 절약해 마련한 돈으로 4년째 ‘사랑의 쌀나눔(1000만원 상당)’을 실천했다.
또 법인택시 회사인 거성운수(대표 조원복)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 며 성금 300만 원을 파주시에 기탁해 훈훈함을 더해줬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과 쌀은 파주시를 통해 파주지역 내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