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연다산동 일원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 예정 위치도.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사업의 비효율성을 따져 기존 47~약 90만㎡ 규모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경기주택공사(GH)가 사업타당성을 검토중이다. 사진/파주시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현안사업으로 기대했던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관련기사 : 2024.05.08.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컨소시엄사 사업 취소 통보, 2024.06.25. 파주시, 운정테크노밸리일반산단 ‘공영개발’ 방식 추진 의사 밝혀>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파주시 연다산동 일원에 약 47만㎡(14만2천 평)의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약 90만㎡(약 30만 평) 조성할 계획으로 경기주택공사(이하 GH공사)가 사업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기대감이 앞서며, 빠르면 올해 연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30일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선정된 메리츠생명 우선협상대상자가 지난 5월 사업 취소 통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후 차순위 업체도 사업 참여가 불투명해질 것을 판단, 지난 6월 GH공사와 공영개발 방식에 의한 개발 발표 후 추진중이다.
이러한데는 파주도시관광공사 조동칠 사장이 GH공사 근무 3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주시와 함께 추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규모 확대 계획은 90만㎡ 부지에 주택(주거지역)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자급자족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파주도시관광공사 조동칠 사장은 “운정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100만 자족도시 파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사업타당성 검토가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GH공사와 공동개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파주시(관공공사)가 토지 매입 후직법 개발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관건은 현재 예정된 부지가 ‘농업진흥구역’으로 우선 풀어야 할 난관이 있어 파주시는 사업타당성 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할 자료를 준비중에 있다.
이에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운정테크노밸리는 운정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첨단산업 위주의 기업유치와 함께 유치된 기업들의 교통대책으로 GTX 차량기지 승하차 시설 설치의 사업성 확보도 함께 검토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