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석면제거 공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파주교육청에서도 1월부터 실시되는 겨울방학중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제거(천정 텍스제거 작업)와 노후된 창틀 교체작업에 들어간다.
석면제거 대상학교는 군내초, 금신초, 도마산초, 마정초, 연풍초, 영도초, 웅담초, 용미초, 장파초, 적서초, 천현초, 탄현초, 법원여중, 문산수억중학교이며, 창틀 교체작업 대상 학교는 문산동초, 용미초, 파평초, 문산제일고 등이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이 1970년 이전에 지어진 학교들로 오래된 학교부터 제거작업 대상이 되며 파주교육청은 초·중·고 100여개 학교중 지난해 17개 학교가 천정 텍스제거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입찰에 응하는 관련 폐기물 업체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교육청 관계자는 “겨울방학 동안 동시에 작업이 진행돼 공사업체 수급과 폐기물 처리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면서 “석면제거 작업에 대해 해당학교의 학부모님들과 교직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석면은 학교건축물의 대부분인 천정텍스(약97%)에 고형화된 상태로 존재하며, 인위적인 파손 없이는 노출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손상되거나 공사 중에는 노출 위험이 커지는데, 폐에 장기간 흡입되면 폐암 등의 악성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