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 수집된 헌 옷 5톤 분량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새마을회(회장 김경선)는 새마을운동 제창 53주년을 기념해 ‘2023 숨은자원모으기 경진대회’ 및 새마을가족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모아진 헌 옷 5톤에 대한 수익금은 올 겨울 김장김치 담그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지난 여름 초 수집된 5톤은 햇김치를 담그는 재료비에 쓰여졌으며 올해는 회원들과 주변 이웃들이 기부한 총 10톤의 헌 옷을 수집, 600여만 원의 수익금이 모아졌다.
그동안에는 각 마을별로 방치돼 있는 고철과 영농페비닐을 비롯 헌 옷, 이불, 가방, 신발 등을 수거했으나 올해부터는 규모, 중량 등으로 수집 운반이 어려운 고철 종류, 폐비닐은 제외시켰다.
새마을회는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는 숨은 자원을 모아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금으로 이웃을 보살피는 ‘숨은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정이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 가족을 한마음으로 묶어주고, 시민을 위한 화합과 봉사의 정신을 새롭게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다.
파주시 홍보대사 가수 김대훈과 함께하는 신나는 어울림 한마당. 사진/김영중 기자
한편, 8일 탄현체육공원에서는 김경선 회장을 비롯해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박세영 노인회장,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새마을가족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시새마을회 숨은자원모으기 경진대회 및 한마음 다짐대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그동안 새마을운동에 앞장서온 회원들과 협력기관에 대한 표창을 시상했다.
월롱면 새마을부녀회 박경분 회장이 행안부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리스타 봉사단 단장인 쪼메난카페 조동순 대표가 협력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39명의 유공자에게 경기도지사상, 파주시장상, 국회의원상, 파주시의회 의장상, 새마을중앙회장상, 도새마을회장상, 새마을회장상 등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 노고를 치하했다.
김경선 회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파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탄소중립 실천 등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함께 이 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더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일 파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숨은자원모으기 경진대회는 나눔의 문화와 재활용 실천을 확산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결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새마을회는 우리가 실현해야 하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파주시 역시 환경과 공생하는 노력과 행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리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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