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가 새롭게 수립한 현수막 디자인 지침을 시 주관 행사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2024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대회 기간 동안 ‘시군환영 현수막’에 친환경 원단을 사용하고 원색 사용을 자제한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개선점을 보완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수막 디자인 지침에는 ‘상냥한’ 친환경 현수막 인증표기 공통 표준안이 제시됐다. 표준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주시만의 색깔이 담긴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별 색상 체계를 확립할 것과 바탕색 쓰지 않기, 원색 사용 자제, 친환경 원단 사용 등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사용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현수막 디자인 지침은 시 주관 행사뿐만 아니라 행정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할 경우에도 적용된다.
행정 게시대에 공공(행정용) 현수막을 게시하는 경우, 현수막 제작 업체는 친환경 소재 사용 거래확인서를 제출하고 현수막 우측 하단에 파주시만의 ‘상냥한’ 친환경 인증표시와 친환경 문구를 기재해야 한다.
김경일 시장은 “친환경 현수막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부문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파주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와 폐현수막 재활용 및 자원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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