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 7월 30일 광탄면사무소 앞마당은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도시외곽 농촌의 문화 소외지대 저소득층 아동들의 꿈을 북돋우고자 광탄작은도서관(관장 김순복)을 주축으로 광탄면 저소득층 아동 37명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양주시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 내 우주체험교실 별자리 탐방을 나섰기 때문이다.
광탄면사무소에서는 여름방학 동안에 저소득 맞벌이 가정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충분한 돌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광탄작은도서관 및 경기도 공동모금회와 협의해 광탄면 이웃돕기 지정기탁금 중 일정액을 저소득층 아동들의 여름방학 일일나들이 행사에 배분하고 아이들에게 더 넓은 우주세상을 보여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은 "입체 3D 우주체험도 좋았고 로봇댄스랑 케이블카 타고 천문대 가서 천체 망원경 본 것도 좋았다며, 특히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가 맛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긴 장마로 이마에 땀이 맺히는 후덥지근한 날씨임에도 신기한 별자리를 짚어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행사를 주관한 광탄작은도서관 김정임 실장과 민들레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자원봉사자 등 어른들의 마음속에도 그간 잊었던 어릴적 꿈과 이웃돕기 나눔의 실천적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