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 목동동에 사는 윤영표(48세)씨가 9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금촌중학교(교장 유경근)에 따르면 윤영표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는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인 선행을 해 오고 있다.
유경근 교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윤영표 씨는, 10년 전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유경근 교장과 의논해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그렇게 선행을 시작한지 벌써 9년째, 올해도 어김없이 장학금이 전달됐다.
윤씨의 지인인 라○○ 씨는 “윤영표 씨는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며 돈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돈을 바르게 쓸 줄 아는 인사로, 사회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지니고 있으며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아주 각별한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경근 교장은 “윤씨는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분이고, 선행을 통해 힘든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가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