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 치료후원금 및 헌혈증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근복 EMC 본부장, 권지훈 대표이사, 서성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이학수 EMC 노동조합 위원장, 김정일 EMC 본부장)(자료사진=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제공)
- EMC와 노동조합, 노사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 첫 발걸음
- 헌혈증서 1,000매, 기부금 1,000만원 기부로 소아암 어린이 7명 후원
- 환경업계 최대 규모 기부 행사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이하, EMC)는 구성원과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이 동참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Fill with the Love Challenge"를 통해 헌혈증서 1,000매와 기부금 1,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Fill with the Love Challenge"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현혈 부족 위기에 공감해 계획한 EMC와 노동조합의 노사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4월 12일부터 약 22주간 전국 62곳 사업장에서 500명의 구성원이 참여했으며, 기부한 헌혈증서 1,000매는 환경업계 최대 규모이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헌혈자 수는 2019년 142만 명에서 2022년 133만명으로 3년간 약 9만 명가량 감소하였으며, 최근 전국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안정적인 비축 기준인 5일을 크게 밑도는 위기 상황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기부된 헌혈증서와 기부금은 다른 질병에 비해 수혈이 더욱 필요한 소아암 어린이 7명을 후원할 수 있는 규모로 환아 가족들에게 EMC 구성원들의 위로와 격려가 전달될 예정이다.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EMC)와 노동조합 구성원이 노사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첫 발걸음인 “Fill with Love Challenge”를 기념하고 있다 (자료사진=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제공)
본 프로그램은 EMC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시행됐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70%가 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고, 21명의 구성원들은 다수의 헌혈증서를 기부하기도 했다. EMC는 헌혈증 수량과 같은 적립 기부금 1000만 원을, 노동조합에서는 보유하고 있던 365매의 헌혈증을 기부하며 행동하는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그간 EMC는 여러 지자체들과 함께 자연정화 및 불우이웃 지원봉사, 대민지원 활동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해왔다.
2022년도에는 100여 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활동 영역을 확대해 헌혈을 통한 온정을 이웃과 나누게 됐다. 내년부터는 본 프로그램을 확대해 그 취지를 일상 속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어 나겠다는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노동조합은 지난 26년간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EMC와 지속적인 화합의 노사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구성원 근무여건 개선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권지훈 EMC 대표이사와 이학수 노동조합 위원장은 “환경업계 ESG경영의 선도기업으로서 진정성 있는 행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향후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들을 실행해 환경산업 리더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 내재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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