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적성면(면장 김건배)사무소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50포(570kg)를 짊어진 ‘산타’가 나타났다.
24일, 찾아온 ‘산타’는 파주 적성에 소재한 8567부대 2대대장과 그 부대원들로 최근 대대장 취임식장에 찾아온 하객들에게 축하 화환을 일절 거절했더니 대신 쌀을 가져와 일명 “축하미”로 취임을 축하해 왔던 것이다.
허태선 대대장은 이 쌀을 부대원들을 위해 내 놓을까 고민하다 적성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맘먹고 산타로 변장해 적성면사무소를 찾은 것이다.
8567부대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뿐만 아니라 복지시설을 찾아가서 시설원생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건배 적성면장은 “축하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8567부대 2대대장과 부대원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온 진정한 산타클로스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달받은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적성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적성면은 이러한 선행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자를 위한 홍보용 배너를 만들어 면사무소에 비치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 나아가 부서 홈페이지에 ‘기부천사’ 코너를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