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 축제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도서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는 지난 9월 16일 막을 내린 ‘파주북소리 2018’ 축제의 성과평가 및 발전방안 보고회를 19일 비즈니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김승기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장, 방재석 파주북소리집행위원장,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방문객 35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와 내부평가를 바탕으로 2018년 파주북소리의 성과를 평가했다.
먼저 남북 평화분위기를 반영한 ‘북한 문화예술 도서 전시’ 등 문화예술 전시, 프로그램 기획으로 대중적인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파주지부, 사진작가협회, 관광협의체, 도서관 등의 지역사회 참여가 늘어났으며 방문객은 파주고양 지역이 52%, 그 외 경기지역 22%, 서울 23% 순이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전국 독서동아리 대상 공모와 낭독공연 등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방문객이 유입됐고 젊은 층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신규방문은 60%, 재방문 40%, 20대 참여율은 총 방문객의 25%로 작년대비 6% 증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2019년 추진목표 및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표적인 대중작가 섭외 ▲젊은 층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 ▲축제분위기 조성과 책방거리 활성화를 위한 방안 필요 ▲방문객의 도서구매 욕구와 정가제로 인한 실망감이 큰 만큼 연 1회 지방자치단체의 도서축제 시 도서정가제 예외 적용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최종환 시장은 “각 프로그램별 평가를 실시해 체계적인 축제 기획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출판인과 독서단체,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