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운정신도시 산내마을 학원가 불법주정차로 인한 심각한 교통정체에 따른 불법주차 상습 구역을 지정하고 ’주정차 (5분) 특별단속‘을 수시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산내마을 학원가 승합차 단속 건수는 2018년부터 증가 추세이며, 학원(학생) 승하차 용도로 사용하는 승합차량의 단속 건수는 2018년 100건에서 2023년 9월 현재 146대로 5년간 약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과태료 부과 금액은 2018년 370만 원에서 780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혀, 단속 강화에 나선 이유다.
또한, 해당 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학원을 대상으로 ’통학차량에 대한 주차질서 협조 요청‘ 공문을 2022년 및 2023년에 발송해 주차공간에서 학생들의 승하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에는 산내마을 학원가 일대 주정차 위반 단속을 강화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주정차 단속 고정형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1대를 추가 설치해 해당 구간(약 2.1km)에 총 13대의 고정형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를 운영 중이다.
해당 구역의 상가에서 요식업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특정 시간대 불법주정차로 인해 도로가 혼잡해 주정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나, 특별단속 등 주정차 단속 강화로 인해 매출에 영향이 있으니 단속의 강도를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산내마을 학원가 일대 도로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주정차 단속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도에 시작한 주정차 (5분) 특별단속이 그 하나이며, 2023년도에는 취약시간(퇴근시간) 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관행적으로 운영하던 야간 단속 근무조를 재편성해 이동 순찰을 강화했다.
김경일 시장은 “운정신도시 내 도로 여건 및 교통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그에 따른 주정차 위반 단속 강화 및 완화를 심도 있게 검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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