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한빛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시(詩)의 감동을 선물한다. 한빛도서관은 8월의 문학기획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도서관 문화교육실에서 ‘우리동네 이웃사촌 시(詩) 낭독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밤의 시 읽는 도서관을 주제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김승일 시인과 주영헌 시인이 독자들과 만난다.
참여자들은 두 시인이 직접 낭독해주는 시를 감상하고, 연주와 노래를 곁들여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우리동네 이웃사촌 시(詩) 낭독회’는 전국의 영화관, 책방, 도서관 등에서 독자들을 만나왔는데, 파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일 시인은 <서정시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프로메테우스」,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를 냈으며, 여러 지역의 학교와 기관, 책방에서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했다.
주영헌 시인은 <시인시각>, <불교문예>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아이의 손톱을 깎아 줄 때가 되었다」,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냈다. 시집 외에도 라디오 앱, 누리 소통망(SNS), 여러 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빛도서관을 관할 운영하는 임봉성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 낭독의 재미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한빛도서관 누리집(lib.paju.go.kr/hblib)에서 신청하거나 프로그램 담당자(☎031-940-5776)에게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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