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파주시청소년재단 손배찬 대표이사. 사진/파주시대 DB
손 대표··· 청소년들이 쉽게 여가 활동 즐길 수 있도록 전폭 지원
임기 2년간 파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새로운 미래 볼 수 있어 감사
김경일표 청소년·청년 정책에 호흡한 결과 여러차례 장관 표창 수상
오는 3월 4일 파주청소년재단 대표이사직 퇴임을 앞두고 있는 손배찬 대표는 임기 2년간 파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과 활동하면서 이들을 통해 파주의 새로운 미래를 봤다고 밝혔다.
손배찬 대표는 파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재선 정치인였는데 취임때부터 “정치인이 청소년에 대해 무엇을 알아?” 할 정도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2년의 재임기간 중 손 대표는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를 증명하는건 여성가족부 장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 여러차례의 정부 표창 수상이 대신하고 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의 청소년·청년 정책에 부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손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소문이 돌고 있는 지방선거(파주시장) 출마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조심스런 답변으로 갈음하면서 “파주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 정책을 두고 더 큰 파주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관심 및 애정은 변함이 없다”고 한 손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재)파주시청소년재단 산하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북부분소 개소. 사진/파주시청소년재단
■임기 2년을 마감하는 소회는
먼저, 지난 2년 동안 재단법인 파주시청소년재단을 이끌며 함께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파주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청소년의 꿈과 미래, 파주의 꿈과 미래로”라는 파주시청소년재단 비전에 맞춰 청소년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보람과 의미를 느꼈다. 물론 아쉬움도 있지만, 재단이 파주시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있다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 재단의 역할과 방향성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었다. 청소년들의 실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많이 찾아가 의견을 수렴했고, 내부적으로도 조직을 정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조직진단을 통해 파주시청소년재단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 진단 결과 재단의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설정하며 사업을 운영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재단을 보다 친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청소년활동, 상담, 지원프로그램을 통한 재단의 활동을 알렸으며, 다양한 홍보활동 및 사회공헌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파주시청소년재단을 알게 됐다.
그리고 파주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가장 큰 열망이었던, 파주시 청소년활동의 거점인 파주시청소년수련관 조기 건립을 위한 전폭적인 파주시의 지원을 통해 취임 초기에 파주시청소년수련관 조기 건립하게 됐다.
■그간 재단 활동에 대한 총평과 함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2년 동안 우리 재단은 ‘청소년의 행복과 꿈을 실현하는 초일류 대표플랫폼’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ESG 기반 사업 확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청소년 지원 체계 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ESG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해 N차 창의융합활동, 청소년문화거리활동, 청소년 공정무역활동, 청소년 미디어 프로그램 등 청소년활동의 다양화를 추진했다.
그리고 청소년복지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북부분소의 개소를 통해 북파주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상담 확대 및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를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을 수상도 했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파주시 청소년 대표 참여기구인 파주시청 소년 참여위원회의 주축으로 청소년 정치 참여사업을 전개했으며, 정책 제안 대회를 통해서 실제로 청소년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파주시, 시의회, 교육지원청 등과 연계해 정책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실제로 청소년쉼터, 청소년 조식 지원 사업 등 사업이 구현됐다.
마지막으로는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청소년 지원 체계 강화를 말씀드린다. (사)헤이리-KCC와 연계해 청소년문화 예술공간 헤이리 청소년창작공간 꿈 숲 공간 조성부터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지정기탁금 및 기부금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구축을 활성화하며, 청소년과 함께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재)파주시청소년재단 지역중심 목표설정 2025년 시무식 진행. 사진/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님이 바라보는 미래 파주 청소년들의 모습은 어떤가
파주의 청소년들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갖춘 미래 세대의 주역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개개인의 자율성과 협업 능력이 더욱 중요한데,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재단에서도 그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파주시 청소년들이 파주청소년재단을 더 많이 이용한다면 더 창의적인 재능을 가진 인재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된다.
■청소년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추진했던 중점 사업이 있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예를 들어 청소년 참여위원회 활동 활성화, 정책 제안 및 실행 기회 제공, 청소년 동아리 지원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재단 정책사업팀의 목표인 ‘화목하고, 즐거운 정책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다양한 청소년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것으로 아는데, 이 중 가장 호응이 좋은 프로그램이나 활동은 무엇인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활동들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청소년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이용 시설인 청소년 자유공간 5~6호점을 개소했다.
또한, 청소년문화 예술 특화 공간이 헤이리 청소년창작공간 꿈 숲 개소를 통해 청소년들이 쉽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전폭 지원했다. 문산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청소년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실내암벽등반,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정치참여 사업을 통해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연계, 정책 제안 대회를 통한 실제적인 청소년의 목소리가 파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청소년 주도적인 참여 활동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청소년기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기이다. 주어진 환경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도전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 나가길 바란다. 파주시청소년재단은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여러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
사진/파주시대 DB. 대담/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