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가란, 그리고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해답과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파주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사진/김정식 대변인
“‘통일의 관문이자,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파주, 접경지역의 소외된 변두리로 전락”
“문재인 정부 시기, 파주에서 6.25 남침 인민군·중공군 추모 및 탈북 어민 강제 북송”
“파주의 발전은 얼마 남지 않은 통일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
“정치·경제·문화 장악한 86 운동권 세력 타파, 대한민국과 파주의 번영 이룰 것”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문재인 대통령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던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이 오는 4·10 총선에서 파주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26일 밝혀 파주을 지역에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 패한 지역은 우선(전략)공천한다고 밝힌 바 있어 파주가 해당 지역으로 포함돼 돼 뒤늦게 출마선언을 한 것을 두고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가란, 그리고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해답과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파주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김정식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등 철 지난 이념에 치우쳤던 문재인 정부는 파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국의 길로 이끌었다. 그 시기 파주에서는 1950년 기습 남침으로 대한민국을 유린한 인민군과 중공군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고, 탈북 어민이 강제로 북송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 그 국민이 그리고 파주시민께서 이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라며 “그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국익과 생존이 걸린 큰 흐름을 읽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 김 대변인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본 경험이 있다. 헌정사 최초 대통령에게 고소를 당하고 불합리한 수사를 받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겁하게 굴종하는 것이 사는 방법이 아님을, 국민과 함께 간다면 길이 된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득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무작정 옛것을 지키자는 ‘수구’와는 과감히 결별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싸우겠다. 왜곡된 ‘평등’을 추구하며 대한민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자신의 이익과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끌어가는 세력에 맞서겠다”면서 “파주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과 함께 발전하는 파주가 될 수 있도록. 젊은 시각과 열정으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겠다”라고 피력했다.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하며 정치권에 이름을 알린 김 대변인은 당시 그는 보수 성향의 청년들이 모여 설립한 시민단치 '신전대협'에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을 배부했다가 헌정사 최초로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고소당했다.
파주와는 13년 전 육군 소위로 임관해 북파주 지역에서 5년간 군 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정식 대변인은 1987년생으로 국민의힘 청년대변인과 전국청소년희망디딤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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