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공릉천친구들'이 세계 습지의 날을 맞이하여 "공릉천 하구를 경기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는 성명을 냈다.
'공릉천친구들' 조영권 대표는 "오늘은 세계 습지의 날이다. 기후위기가 체감되는 지금,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습지, 특히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공릉천 하구는 절대적으로 지켜져야할 보석과 같은 공간이다"라며, "경기도가 공릉천하구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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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천친구들은 "'습지보전법'에 의하면 환경부ㅇ해수부뿐 아니라 광역자치단체장이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대구광역시 달성하천습지와 대전광역시 대청호 추동습지, 인천광역시 송도갯벌습지, 강원도 경포호ㅇ가시연습지, 순포호, 쌍호, 가평리습지' 등"이 있다며, "1,3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사는 경기도에 도지사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 단 1곳도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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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생태 가치가 높은 공릉천 하구를 경기도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에 절실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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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천친구들은 습지의날 성명에 앞서 지난 1월 15일부터 경기도에 '공릉천하구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도민청원은 1달안에 1만명의 청원을 받아야 경기도지사가 답변을 하는 것으로, 경기도민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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