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를 대표하는 경제인 단체인 파주상공회의소(회장 권인욱)가 올해도 어김없이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18일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는 최종환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김경일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역대 회장 및 임원,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파주상공회의소 송년 세미나 및 이웃돕기성금 전달식’이 있었다.
행사에 앞서서는 최고의 명강사로 소문난 가천대학교 송진구 교수의 ‘명품리더의 5가지 조건’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특히 이번 이웃돕기성금 전달은 권인욱 회장이 경기도사회복지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며 1억여 원 보태 총 2억2537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권인욱 회장<사진>은 송년사를 통해 “올 한해도 우리 파주상공인들께서는 국내적으로는 부진한 내수시장과 기업을 힘들게 한 정부 시책과 규제, 국외적으로는 미국의 통상압력, 미중간의 무역 갈등 여파, 여기에 더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경제 전쟁과 불안한 세계정세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디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파주상공인들을 향해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권 회장은 이어 “금년 하반기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파주지역 돼지 축산농가들이 큰 아픔을 겪었고 파주상의에서도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파주상공엑스포를 비롯한 많은 행사를 중지했다. 그러나 파주시와 축협이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안타까운 지경에까지 이르렀음을 지역경제인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아픔을 같이했다.
또한 파주지역에 경제적으로 커다란 힘이 되었던 LG디스플레이가 임원과 조직의 25%를 감축하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등 경영에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 파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되기를 희망하며 파주상공인 여러분들께서도 LG디스플레이를 함께 응원하자고 했다.
그러나 파주상의는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희소식이 하나 있었다. 파주상공회의소의 숙원이었던 회관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지난 9월 26일 현 상공회의소 사무실 인근 금촌동에 927평 규모로 매입하고 파주상공회의소 명의로 등기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권인욱 회장은 “여러분과 함께 꾸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회관 건립의 그 날까지 상공인 여러분들의 지혜와 단합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 “미흡한 일들에 대해 반성도 해보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면서 파주상공회의소의 미래를 꿈꿔보자”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축사에서 “여러분들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헌신적인 나눔 활동 덕분에 우리시가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지 않나 생각하며, 앞으로도 게속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화합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기업체의 경영안전을 위해 내년에는 이차보전,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사업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환경 개선사업비를 증액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일금고 김영숙 대표와 중원냉열 허예회 대표, 명예퇴임을 하는 NH농협 파주시지부 이장성 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모범기업인(주)가꿈 강현숙 대표, ㈜나사라 김창림 대표, 삼우산업 문연철 대표, 씨마 김병옥 대표, ㈜종이예술 이재석 대표를 비롯 모범근로자에는 금일금속(주) 김승철 이사, ㈜롯데쇼핑 박길영 팀장, ㈜삼성특수브레이크 전성우 부장 등 3명에게 파주시장상을 전수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