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방 이원경 대표와 청년 소상공인 이용수 실장
정직한 상품, 신뢰와 고품격 서비스로 사랑받는 경기주방그릇도매
10년 이상 베테랑 직원이 식당 개업은 물론 폐업까지 성심껏 컨설팅 한다
“진심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내가 직접 운영한다는 마음으로 업소상담부터 납품 마무리까지 소비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런 진실된 운영자가 됐으면 합니다”. 경기주방 이원경 대표가 아들인 이용수 실장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새롭게 음식점을 오픈하거나 요식업을 개업하게 되면 새로 사야하는 것들이 한 둘이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음식을 만들거나 내놓을 떄 필요한 주방용품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용품이다.
업소용 신품/중고품 등을 갖춰 크고 작은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경기주방그릇도매(이하 경기주방)은 신뢰와 고품격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십년간 고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파주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주방(파주시청 사거리 위치)은 10~20년 간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직원들이 고객을 찾아가 식당 개업은 물론 폐업까지 성심껏 컨설팅 한다.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주방을 20여년간 이끌어 오고 있는 이원경 대표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들인 청년 소상공인 이용수(30) 실장을 만났다.
■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가?
특히 손님과 대면이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자영업, 소상공인 타격이 제일 크다고 생각된다. 위기속에서도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말처럼 개인적 의견으로는 온라인과 배달업이 현재 많이 애용중이다.
미흡하지만 뒤늦게라도 뛰어들어 매출을 증가시키며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위해 노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은 어디서든 성공하는 사례들을 많이 봐왔다.
■ 경기주방그릇도매 사업장 소개 바란다.
실제 창업은 인천에서 1990년도에 했고 현재 경기주방에 자리에 터를 잡은 것은 2000년이다.
이때는 그릇 소매로 이어져 왔고 이후 점차 주방기기부터 주방그릇까지 신품 및 중고 제품을 5000여가지 이상 다량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외식창업 주방을 컨설팅하는 주방설비업체, 주부와 외식창업주들이 주로 찾는 철거부터 창업까지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주는 주방용품 전문업체로 신뢰를 바탕으로 20여년을 이어오고 있다.
■ 가업을 잇는다는 것도 있겠지만 청년이 하기에는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계기를 말해달라.
가족이다. 21살에 아버지가 (10여년전)암선고 받고 나서 어머님께서 이일을 혼자 이끌 수 없으니 매장을 넘기려고 했다.
하지만 동생은 당시 학생이었고 지금 살고 있는 터전이 사라진다는 생각과 제가 태어나면서 생겼던 경기주방이 사라지는 것이 너무 슬펐다. 어릴때부터 기업의 CEO를 원했지만 결국 모든 기업은 장사가 아니겠는가?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
■ 같은 공간에서 대표이신 모친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좋은점과 불편한점이 있을 수 있다. 또 부딪힐 경우도 있을텐데 그럴 땐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처음 입사할 때부터 지금까지 갈등은 항상 있다. 하지만 갈등이라기보다는 저는 직원이고 어머니는 대표이기에 제가 보고하고 대표님은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고 매장을 한층 더 가치있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일을 할 때 모자(母子)라는 관계형성을 생각한다면 그곳은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상호 입장을 철저히 지킨다.
■ 어머니가 힘이 될 때가 언제이고 그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나?
어머니는 누구보다 뛰어난 리더쉽을 가지셨다고 생각한다. 여성CEO이며 상냥한 리더쉽으로 직원들을 이끌고 계시고, 경기주방의 핵심이다.
소매의 이직율은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나 저희 경기주방은 10~20년 된 직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 단순히 돈으로만 쫓아가기엔 너무 값진 시간을 경기주방에 보내고 계시기에 저의 자랑이자 제가 일을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어머니를 소개한다면?(사업적, 개인적)
군대가기전 (어머니가)힘들다면서 버티고 제대하면 저보고 다 하라고 하시면서 힘들어하셨지만, 제대후 경기주방은 2년만에 더 큰 매장으로 확장 시키셨다.
또한 모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분도 빠짐없이 불만에 대해 해결해 주시려 노력하는 분이다. 개인적으로 어머니는 여성스러움이 넘치는 고운분이지만 사업적으로는 여장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 청년실업가의 상징인 청년회의소(JC) 활동을 하고 있는데 나의 발전이 있었는가?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제가 존경하는 멘토이신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께서 JC를 추천해주셨다. 마침 JC 이사회가 열릴 때였고, 회의는 마치 100분토론의 방식으로 돈 천원이 단체에서 허투로 쓰면 안된다는 내용으로 1~2시간씩 열띤 회의를 했다.
눈앞에서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선배들의 수준 높은 언행과 격식은 더할 나위 없이 저의 인격체 또한 존중받는 느낌이었다.
봉사 단체이지만 청소년, 청년을 위한 것도 매력적이었다. 불안정한 시기의 청소년들, 열정 넘치고 패기 있는 청년을 위해 역량개발의 기회 제공을 한다는 것이 큰 힘으로 받아들여졌다.
■ 청년 소상공인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겠다. 청년 소상공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
인터넷 커뮤니티, 정보공유, 시대흐름을 빠르게 소화해내면서 현대의 소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 해낼 수 있고 큰 가치창출을 일궈낼 수 있다.
또한 대체적으로 도전의식이 강하고 체력적으로 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추진력을 얻기에 수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청년 소상공인이 정착하기 위해 정부에서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한다. 미국의 창의력있는 청년들은 아이디어를 내고 투자자들은 투자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투자자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아니 못 움직인다고 봐야할 것이다. ‘타다’ 같은 벤처기업의 예로 투자자는 소극적으로 변한다고 생각한다. 정책은 청년들에게 실력있는 기업가로 커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줘야 한다.
■ 청년 소상공인 첫 창업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창업자의 열정과 그 열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정부의 전폭적인 심리적, 물리적 지원이 청년소상공인과 더 나아가 나라전체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된다.
이용수 실장은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앞서 나가는 경기주방 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분발하는 모습으로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써비스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머니인 이원경 대표는 내 가게를 두고도 아들을 1년 이상 다른 (타지역)매장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그런 이유에 대해 다른 사업체는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하는지 밑바닥부터 차분히 배워나가는 기본자세를 잘 배워왔음 해서 보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용수 실장에 대해 “(아들)장점과 단점인 듯 한데 일단 남자답고 자기주장이 확실하다. 장점을 잘 살려 사업운영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충분히 대성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주에서 어느덧 20년이 넘은 시간을 경기주방과 함께 했다.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들과 힘든 일인데 떠나지 않고 오랜 시간 함께해주는 직원들, 그리고 믿음직한 아들이 있어 지금의 경기주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글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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