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임진강예술단의 북한문화예술공연 ‘2023년 평화를 열다’ 첫 공연이 4월 2일 14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두루나눔 상설 무대)에서 열린다.
임진강예술단은 무용, 가창, 악기 연주 등 북한에서 활동했던 재능있는 탈북 예술인으로 구성돼 2014년 창단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전국 각 지역에 북한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는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다.
북한 인기가요 ‘반갑습니다’ 합창, 아코디언 연주, 옷 변신쇼를 비롯해 고(故) 최승희의 무용을 재현한 쟁강춤, 물동이춤 등 북한 노래와 춤으로 60분 동안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엔데믹 이후 공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말 상설 공연으로 확대됐으며, 정전 70주년을 맞아 평화 도시 파주를 찾는 전국의 실향민 가족, 6.25 해외 참전 용사 등에게 의의가 크다.
아울러, 파주시의 주요 관광지 등에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임진각, 마장호수 등에서 총 24회의 공연이 실시된다.
우은정 자치협력과장은 “임진강예술단은 북한예술 공연을 통해 남북의 문화적 이질감 해소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봉사단체”라며, “코로나19를 벗어난 올해 더욱 활발한 공연과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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