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자운서원 원장 이·취임식이 지난 16일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덕수이씨 종손을 비롯 파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문화원장, 예총회장, 유림지도자, 관계공무원등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체성을 지키는 에너지의 성장기대로 힘을 보태며 이임한 김윤립 원장 및 신임 최복현 원장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는 두터운 신뢰 속에 꽃다발 및 공로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 유림지도자들의 화합, 소통을 다지는 계기로 이어졌다.
최복현 신임원장은 그동안 정체됐던 서원을 바로세우기 위해 ‘2018년은 자운서원 재건의 해’로 정하고 서원의 근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중점적 추진사항으로 △재정확보 최우선 과제로 반드시 해결 △인적자원 발굴을 통한 조직 강화 △청소년 인성교육 및 율곡서당 개설에 따른 격몽요결 성독의 체험프로그램개발을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 △신사임당 추모선양회와의 상호협력 단체로 육성 및 발전 △자운서원의 전통 및 정체성강화 및 자운서원 발전방향 모색을 담았다.
최 원장은 또 “관내3개 향교와 함께해 파주시민에게 사랑받는 서원을 만들어 유교부흥에 초석을 다져 솔선수범하고 ‘살아 숨쉬는 서원’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1615년(광해군 7) 지방유림의 공의로 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창건돼 1650(효종 원년) 자운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1713년(숙종 39)김장생과 박세채를 추가배햘 하여 지발교육을 담당하다가 1868년(고종 5 )홍선대원군의 사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 )
자운서원 한쪽에는 율곡 이이, 부인 곡산 노씨 묘를 비롯 부모 이원수, 신사임당 합장묘 등 그 일가의 묘가 자리 잡고 있다.
행사에서는 이임하는 김윤립 원장과 김용준 원장직무대행, 류인원 총무 수석장의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공로패를 전달해T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