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명재상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은 방촌 황희정승의 삶과 가르침을 친숙하게 보여줄 연극 ‘판놀음 방촌전 ? 황희정승이야기’가 오는 27일,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에서 그 막을 올린다.
문화원에 따르면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염상덕)가 추진중인 ‘지역문화콘텐츠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의 선현으로 추앙받는 방촌 황희정승의 삶을 판놀음이라는 유쾌한 형식을 빌린 연극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것.
‘방촌전’은 전문적인 연구서적이나 유적지 답사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선현의 삶의 발자취를, 예술작품으로의 창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손쉽게 만날 수 있는 문화컨텐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문화원에서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연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 파주시, 파주예총에서 후원하며, 극단예성과 문화기획 단비에서 작품의 창작과 제작을 담당했다.
한편, 우리지역에는 문산읍 사목리에 황희정승이 노년을 보내던 정자인 반구정과 방촌영당(영정을 모신 곳), 방촌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탄현면 금승리에 묘와 신도비가 있다. 방촌은 황희정승의 호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