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손희정(더불어민주당, 파주2)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은 11.12일(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대상으로 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수련원(안산 소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조하며 경기도청소년재단 으로의 단계적 설립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청소년의 체육활동이 학생의 신체활동 뿐 아니라 자존감, 자기 효능감, 삶의 만족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에도 교육현장에서의 실제 체육교육 시행률은 낮다는 보도를 접하고 청소년수련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음”을 밝히며 청소년수련원의 존재의미와 역할 확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손 의원은 청소년수련원 불필요론마저 나오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31개 시·군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확대’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라며, “경기도 청소년수련원, 활동진흥센터, 상담복지센터, 성문화센터, 야영장 등 흩어져 있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하나로 연계하여 ‘경기도청소년재단’ 등의 형태로 경기도의 청소년 종합 지원 재단을 설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청소년수련원장은 청소년 수련원이 “‘수련시설’로서의 수련원과 ‘재단법인’으로서의 수련원이라는 두 가지 역할이 혼재되어 있어, 정책을 시행할 컨트럴 타워로서의 역할 필요성을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손 의원은 “지금은 단순 사업실시가 중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업실시가 중점이 되니 수련원의 필요성, 존재성 여부가 문제되는 것임을 강조”하며,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종합 재단형식으로의 전환과 관련한 용역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수련원이 개발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각 시군에 공유, 전파하고, 경기도를 총괄할 수 있는 대표성을 가지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청소년재단으로 가기 위한 큰 그림 그리기 위한 사전검토 작업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작년 행감 지적사항이었던 수능이 끝난 고3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계발·운영한 것이 매우 좋은 예임을 강조하며, 이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 운영을 경기도 전역에서 확대·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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