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심학산 약천사(수안 주지스님)에서 250만 원 상당의 백미 10kg 100포를 교하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약천사는 지난 달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호국영령의 고혼을 천도하는 ‘영산재’를 봉행했으며 이날을 기념해 신도회가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기탁물품을 준비했다.
‘영산재’는 세계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그때의 광경을 상징적으로 장엄하게 재현하는 의식이며, 전통문화의 하나로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번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하는 장엄한 불교의식이다.
특히 약천사는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부처님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등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수안 주지스님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나눔을 실천하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얻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영목 교하동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가 돼 살기 좋은 교하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탁된 쌀은 관내 독거노인이나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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