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군 훈련장으로 피해를 입은 마을과 군이 상생을 위한 협약식을 맺어 모범사례가 되고있다.
지난 19일 법원읍 웅담1리 마을회와 육군 제1군단은 상호간 상생을 위한 민·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웅담1리 마을회관에는 박병대 이장<왼쪽>을 비롯 박정 국회의원, 권혁신 1군단 부군단장(소장), 이진 경기도의원, 이성철·최유각 시의원, 윤병렬 법원읍장, 유근하 ㈜청렴종합건설 대표 및 마을주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담1리 마을회-제1군단’간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본 협약은 1군단이 관리하고 있는 무건리훈련장으로 인해 피해 받는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민원예방에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민·군 갈등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웅담1리 마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웅담1리 마을회는 원활한 군 훈련에 협조해 민·군이 win-win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박병대 웅담1리장은 “협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박정 의원은 “1군단은 파주와 함께하는 부대”라며 “군에서는 많은 군사보호시설 지역을 풀었고 2. 3차에 걸쳐 계획이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협약이 작은 한걸음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큰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혁신 부군단장 “(웅담리)이쪽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군이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는 것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무건리)훈련장을 통해서 불편한 것이 아니라 안보관광지역으로 좀 더 발전시키자는 의미와 상호간 마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성을 유지시키면서 군은 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익도 증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라며 실질적인 상생 방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서는 웅담1리 마을회와 ㈜청렴종합건설과의 상생발전 약속이 있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