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7월 8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인사를 공정하고 균형있는 인사라는 원칙하에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바탕으로 업무능력 우수자에 대한 혁신적인 발탁과 연공서열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조직의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자평했다.
이번인사에서 L국장 등 몇몇 승진인사는 최 시장이 인사를 잘했다는 평가와 함께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 또한 공정한 인사일 것이다.
본지에서 2회(인터넷 2018년 11월 23일, 10월 28일)에 걸쳐 언급했던 파주시 인사와 관련 해 ‘군부의 하나회와 파주시청 하나회’, ‘파주시 인사는 복마전’을 통해 공무원 사조직의 주요 인물들을 이니셜로 처리하며 그 인물들을 드러냈었다.
당시 공무원 세계에서는 과연 가능한 일일까? 정말 사조직이 존재하는 걸까?를 두고 회자돼 심지어는 수개월간 이니셜로 처리된 인물들을 퍼즐을 맞추는 해프닝이 있었다.
최 시장이 민선7기 취임 후 3번의 인사를 단행했다. 그때마다 공무원들과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매번 본인의 의중과는 달리 정치권과 영향력 있는 외부인사로부터 휘둘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과연 이번에도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 인사를 통해 다시 한번 가칭 파주시청 하나회를 언급해본다.
대체적으로 이번 인사에서는 외부세력의 입김보다는 최 시장 본인의 의중이 많이 배어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하나회의 힘을 뺐다는 평가도 나오고, 정치권도 막았다는 설들이 오가며 전과는 다르다는 입장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현실은 가칭 ‘하나회’ 조직을 더욱더 공고해 지는 결과가 초래됐다는 평가가 더 우세하다.
하나회의 핵심으로 일컬어지는 A국장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인사권을 쥐고 있는 핵심 국으로 발령했다. 역시 핵심부서인 B과장과 C과장은 그 자리에 남아 있는데 의혹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C과장 자리로 D과장이 옮긴다는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C 과장은 그대로 있어 의구심 증폭이 일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D과장이 주요부서로 이동한다는 소문에 ‘적재적소에 딱 필요한인사’라는 말들이 무성했었기에 아쉬운 점으로 남게 됐다.
직급이 높은 공무원 중 알만한 공무원는 다 알고 있었던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어 외압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하나회)팀장급: Y,L,L,J.S.L.L.Y.K.H.P,LI.S.C.GW.K,B,L,Y
팀장급이하 생략
이들은 최 시장 취임이후 금의환향 해 파주시의 주요 보직들을 거의 다 채웠다. 이번 인사가 겉으로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 같아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또 다른 암투가 진행될 가능성이 짙어 보이는데 공무원들은 근평(근무성적평정) 점수에 따라 승진의 고과가 정해지므로 근평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내년이면 1961년생 공무원들이 대거 퇴직하게 된다. 그들의 목표는 그 자리와 그 뒤를 잇는 거기가 아닐까? 수면아래 ‘복마전’은 진행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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