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곶초등학교 6학년 1반(담임 정재흠) 학생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지난 21일 쌀 20kg 4포, 두루마리 화장지 8팩(30만 원 상당)을 구입해 교하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학생들이 실과시간에 알뜰시장을 열어 집에서 가져온 물건과 음식을 만들어 사고 팔며 생긴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교하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한 학생은 “알뜰시장을 통해 실제로 거래를 해 봄으로써 경제생활을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며 “알뜰시장을 통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담임 선생님의 조언으로 기부 물품을 구입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흠 담임교사는 “작년에 담임을 맡았던 반에서 바자회를 운영해 생긴 수익금을 교하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도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앞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덕규 교하동장은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해 준 물품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