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31일 탄현면에 소재한 자유로요양병원에 들러 민영주 애국지사(97세)에게 위문품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방문은 민족 대명절을 맞이하여 손배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독립을 위해 일생을 몸 바친 생존 독립운동가를 위문하고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로 나라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손배찬 파주시의장은 "올해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는 애국지사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영주 애국지사는 독립운동가 민필호(임정 비서실장)와 신명호(독립운동가 신규식의 외딸)의 장녀이자 김준엽(전 고려대 총장) 선생의 부인으로 현재 생존해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 3인 중 1인이다.
임시정부 주석 판공실 서기로 근무하고, 광복군 제2지대 대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그 공훈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서훈됐다.
한편 손배찬 의장과 파주시의회 의원들은 민영주 애국지사를 방문한 뒤 문산·조리·월롱·교하 4개 지역의 불우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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