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파주시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 3가지를 말씀해주세요.
A. 의정활동과 지역활동 그다음에 집행부 견제와 감시,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의원의 기본적인 역할은 입법활동입니다. 조례라는 것이 우리 마을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주 시민의 가장 피부에 와닿는 것이 바로 조례입니다.
시민분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하고, 체감할 수 있는 조례들을 임시회나 정례회가 열릴 때마다
꼬박꼬박 의원에 대한 입법 활동을 정말 성실하게 이렇게 입법 활동을 해왔고요. 제가 발의한 조례가 전체 1,2등 될 것입니다.
조례 재정에만 끝나지 않고 예산 확보, 사업이 실현되는지, 그 다음에 사업이 실현되면 효과 파악까지 해서 조례부터 모든 사이클적인 구조를 꼼꼼히 확인을 했다는 점에서 성실한 의원의 책무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두 번째는 민원입니다. 민원 행정이 민원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라는 것이 시민의 목소리였는데,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현장을 먼저 찾아다녔어요. 항상 밤에도 걷고 낮에도 걷고 걸으면서 주민들이 민원을 접수하기 전에, 내가 먼저 찾아서 민원을 해결한다고 실천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잘 보이고, 처리방법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민원을 처리한 것이 수십 건 이상입니다.
불 꺼진 가로등, 볼라드 고장, 도로 패인 것 등등. 제가 시민들을 만나기 전에 웹자보를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현장을 찾아 시민들이 오도록 했습니다. 동네 전체를 2만보 정도 걸으면서, 웹자보 보고 시민들이 연락을 줍니다. 아니며 와달라고 연락이 옵니다. 하루 종일 나가 있으면 30명 가까이 만났습니다. 시민들한테 즉각 피드백을 줍니다. 이렇게 지역관리에 대한 집중력을 4년 동안 쏟아부었습니다
셋째, 이런 것보다 의원으로서 가장 해야하는 것은 견제와 감시거든요.
매년 있는 행정사무감사나 예산활동에 있어서는 한 달 내내 밤새워가듯이 공부하고 또 질의하고 집행부의 틈새를 파고들어서 시민의 열쇠를 지켜내고, 행정의 부조리도 잡아내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의원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만큼, 눈을 스쳐갔던 글자 수만큼 행정을 더 파악하게 된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은 무조건 의회에서 해야 된다고 봅니다.손성익 시의원이 현장에 나가기전에 페이스북에 홍보하는 웹자보
Q. 자랑하고 싶은 조례 하나만 꼽는다면?
A.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던 당시에, 전국 최초 조례를 제가 만들어서 당에서 이재명 당대표로부터 1급 포상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을 위한 조례를 통과시킨 것입니다. 이 조례가 지금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직접 시장 마트도 가고, 어촌계에도 가서 물고기들을 사고 수산물 과학관리원에 보내서 성분 분석을 합니다.
당시 파주시의회도 7:7:1이었는데, 오창식 시의원과 설전을 하고, 설득을 해서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이것이 다수결이 아니라 만장일치로 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Q. 보기에는 고생을 모르고 살았을 것 같은데....
A. 제가 23세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때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LG디스플레이에서 노가다현장에서 삽질하고 모래 옮기는 일을 하는 알바를 하고 있었죠. 그 때 아버지 달아가시기 며칠 전에 현장에 있던 상사가 “정직원 뽑으니까 한 번 이력서 써봐라. 내가 한 번 추천 해볼게”라고 해서 써냈습니다.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오니 합격했다고 해서 2009년에 이불 하나 들고 파주로 올라왔습니다. 그 때 우리 형이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형 졸업을 시키고, 어머니께 생활비를 6년간 보내드렸습니다. 3교대하고, 밤낮없이 연장근로도 하고, 하루에 12시간, 14시간 씩 일했습니다. 그후에 형이 취업해서 가계가 살아나고, 그래서 제가 여기까지 온 거예요.
손성익 시의원은 페이스북으로 시민과 적극 소통한다. 활동을 알리기 위해 자신이 만든 웹자보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Q. 시의회에 와서 배운 점은?
A. 정치가 시민의 삶의 대부분의 영역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유능한 정치인을 뽑으면 삶이 윤택하고 일상에 행복이 있을 수 있지만, 무능한 정치인을 뽑으면 내 삶이 지배당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정치의 중요성을 의회에 와서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치라는 것이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가 본인을 지킬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무기, 그게 바로 정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만일 내가 나서지 못하더라도 나를 대신해서 사람을 잘 뽑으면 우리 마을을 지키고, 우리 마을이 잘 살게 되면 파주시가 잘 되고, 또 대한민국이 발전하듯이...기초의원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대동맥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대동맥을 이루는 것들은 촘촘한 모세혈관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들이기 때문에, 정말 뿌리가 건강해야지 줄기와 이파리 그 다음 열매가 잘 맺듯이... 잘 키운 시의원 하나가 정말로 남부럽지 않는 동네를 이룰 수 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원을 행정보다 앞서서 해결하고 싶은 손성익 의원. 22년 민원을 잊지않고 26년 공사 일정을 알리고 있다.
Q. 젊은 사람들이 손성익 의원처럼 정치에 나서게끔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A. 정치인이 된다는 것은 사실 인생을 망하게 할 수도, 또는 자기 인생을 성공하게 할 수도 있는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과정과 비슷하다라고 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당선과 또는 성공만 하지 않고, 낙선과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게 될 경우에는 사실 일어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유는 돌아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거든요. 그런 제약들이 사실 젊은 사람들, 청년 정치인들이 제도권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는 이유가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과정이라고 보는데, 도전하기까지 정당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상당히 문턱이 높은 것도 사실이거든요. 20대, 30대가 정치에 출마하면 굉장히 좋겠지만, 만 20대, 30대는 학업, 취업 그리고 결혼 등으로 굉장히 바쁜 시기들이기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되면 이 모든 것들이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문턱이 높다고 봅니다.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에게 또 하고 싶은 말은 절대로 열정페이로 정치인들을 도와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청년 공천 의무비율을 정당에서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선거 비용이 많이 들고, 선거 기간동안에는 수입이 없게 되죠. 그것도 문제입니다.
일단 선거에 나가는 이유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합니다. 교통문제가 있다. 그러면 교통문제 무엇이냐? 버스를 타보았는가? 공공버스 문제는 무엇인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공부해야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시의원으로 뽑아야하는데, 검증할 무대가 없다는 것이 갑갑합니다.
공개토론회를 했으면 합니다.
Q. 이후의 활동 계획은 어떤가요?
A. 4년 동안 시의원 하면서 다진 기초를 바탕으로 더 넓은 영역에서 파주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큰 포부가 있습니다.
4년간 파주시의회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일하면서, 기초의회의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파주의 현안을 파주에서 푸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에서 더 큰 틀에서 해결하고 더 많은 예산과 정책이 파주로 흘러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게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 말씀 부탁합니다.
“사랑하는 54만 파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귀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시민평가단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치인에게 가장 무서우면서도 가장 감사한 존재는 바로 ‘시민의 눈’입니다. 이번 의정대상은 단순히 의정 활동의 성적표가 아니라, 더 치열하게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지난 의정 활동 기간, 때로는 거대 권력의 압박과 예기치 못한 법적 공방으로 외롭고 힘든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믿음과 저를 믿어주신 시민 여러분의 응원이었습니다.
오늘 받은 이 상패의 무게를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직접 주신 이 상을 훈장이 아닌 ‘운동화 끈’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주언론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