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경일 시장이 당동IC 양방향 침수 현장 방문 때 모습. 파주시대 DB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일본 해외출장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일본 해외 출장 동행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의 22대 총선 공약 사항 중 하나인 스포츠도시(프로야구 11구단)를 만들기 위한 벤치마킹으로 돔구장 견학에 김경일 파주시장, 조동칠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등이 동행을 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7월 17~18일 파주시에 퍼부어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피해복구와 폭우에 대비해 오늘(22일) 일본 출장을 취소하기로 했다. 일본 방문 일정은 한달전 예정돼 있었다.
관련해 오늘 오전 해외 일정 취소전까지는 여기저기서 "파주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일본을 가느냐"라는 성토의 목소리가 컷다. 이러한 가운데 비가 그치자 자원봉사 단체 및 봉사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뜨거운 날씨에도 피해를 입은 세대를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는 광경들이 sns를 통해 전파됐다.
폭우가 내린 17일에는 강우량 종료 시간으로 215㎜, 18일에는 199㎜로 이틀간 내린 비는 총 414㎜에 달했다.
이로인해 파주시 곳곳에서는 자유로 당동IC 양방향 침수, 한빛·기왓돌지하차도 침수 등 도로침수 79건, 주택침수 16건, 차량 침수 4건 등 총 102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박정 의원은 스포츠산업 육성분야로 ‘파주연고 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공약했으며, 이와 관련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일본 돔구장 벤치마킹이 예정돼 있다.
주된 방문 목적은 우리나라보다 야구 선진국인 일본의 돔구장 시설을 둘러보는 것인데, 프로야구단과 지역 주민이 구장을 같이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방문은 박정 의원, 조동칠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이 다녀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