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광탄)는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30대 여성 정치인으로서 다시 태어나게 해 준 영원한 고향입니다. 시민의 복지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처럼 힘들 때 이끌어주고, 함께 토닥이며 걸어가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이진아 의원이 지난 6.4지방선거 당선 직후의 각오다.
7월 1일은 파주시의회가 출범한지 벌써 1주년이다. 파주시의회 출발부터 좋지않게 출발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진아 시의원의 의정 활동을 칭찬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행정감사에서 예리한 질문과 철저한 자료 준비로 한순간에 행감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이진아 의원(39)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여성 비례대표로 선출된 여성·청년 정치신인으로 지역구 의원보다 비교적 할 일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그녀의 1년간 의정 활동을 보면 조례 제·개정 10건과 5분발언 1건이다. 단독발의가 6건, 대표발의가 4건이나 돼 재선의원이나 경험이 많은 연장자를 능가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이 의원의 조례 제·개정 관련해 ‘파주도시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파주시 위기가구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안’, ‘파주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파주시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 ‘파주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파주시 창의·인성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6건을 단독발의했다.
이어 ‘파주시 시책일몰제 운영 조례안’, ‘파주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안’, ‘파주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파주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을 대표발의했다.
특히, 파주시 산하기관장 선정 관련해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위한 제언’ 5분발언은 9월 임시회에 ‘파주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발의할 예정에 있다.
인사권자(시장)의 입맛에 맞는 인사가 아닌, 감시 기관인 의회에서 검증을 거쳐 허투른 예산 낭비 방지와 시민들도 인정할 만한 인물을 뽑겠다는 의미다.
그런 그에게 앞으로의 정치적 포부를 물었다. 이진아 의원은 “중앙 정부에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지만, 파주에서는 야당의 역할로서 협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단체장의 독주와 시정을 견제하고 치우치지 않는 행정이 되지 않게 의정활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당의 투표수로 당선된 비례대표로서 ‘나무보다 숲을 보라’는 것처럼 파주시 전체를 생각하고 옳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피력했다.
10개월(2024.4.10.)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1년동안 정치를 바라보면서 국민의힘 파주갑·을 당선을 위해 시의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진아 의원은 “’24년도 총선은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 선거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과 주요 당원들의 네트워킹으로 조직을 최대한 활성화해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의정활동 중 수집되는 지역의 숙원사업을 공약으로 발전시켜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는 약 10년 넘는 기간동안 국회의원, 단체장 등이 더불어민주당 정권하에 있다. 의회 구성도 지난 민선7기에는 여대야소였고, 대통령 탄핵 등을 겪으며 우리 당이 조직이 와해되고 동력을 잃기도 했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전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의 열망에 의해 정권교체를 했다. 파주시는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면적도 넓지만 지역의 인구구성도 다르고 시민들이 원하는 아젠다도 지역별로 너무 다르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한 것들을 집중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진아 의원은 자녀 2명(초3, 초6)의 엄마의 위치에서 지역을 바라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들을 해결하고 싶고, 코로나19를 보내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방치되다시피 한 아이들의 정서 문제와 학력 격차 완화에 대한 지원체계에 도움 주고 싶어 정치에 입문, 그래서 교육과 안전에 관련된 조례가 앞선다.
이진아 의원의 능력과 열정이라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는 호사가들의 평이 많다. 앞으로 파주가 원하는 “차세대 주자” 이진아 의원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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