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마지막 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출신 최영준 변사가 마을 어르신들의 사진이 한장면씩 넘어갈 때 사진 내용의 설명을 도왔다. 사진/김영중 기자
이영규 운천3리 이장은 “운천리 주민들의 협조와 인근 마을주민 및 이장님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라며 “1회성이 아닌 2회 3회 등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문산읍 운천·마정·장산리 주민들이 준비한 민·관·군 주민화합대회가 1일 운천3리 마을에 위치한 새한반도센터 마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정 국회의원,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 이용욱 경기도의원, 최유각·손형배·이혜정 파주시의원, 안승면 문산읍장, 경기도 마을공동체 한효주 팀장, 운천·마정·장산리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공연으로 이웃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공동체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문산읍 운천3리(이장 이영규)가 선정돼 진행했으며, 경기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주최, 운천3리 마을공동체 주관으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오프닝 공연으로 트롯 가수들이 출연해 주민들의 흥을 돋았으며, 파주시 홍보대사이면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버스터즈’의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활기가 넘쳐 났다.
특히, 이 마을에는 역사의 한 장면을 보듯 101세의 어르신이 정정한 모습으로 자리를 함께 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마을주민(어르신)의 효도사진 및 역사와 기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전시하는 추억의 사진관을 운영했으며, 이 시대 마지막 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출신 최영준 변사와 함께하는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가 상영돼 심금을 울렸다.
운천3리는 80대 이상의 노인이 대부분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의 의미와 중요성 인식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의사소통의 장 마련, 접경지역 마을로 軍(군)과의 소통, 그리고 인근 마을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운천3리 이장은 “마을의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 마을과 주민이 주인공인 잔치를 마련하게 됐다”며 “운천리 주민들의 협조와 인근 마을주민 및 이장님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라며 “1회성이 아닌 2회 3회 등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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