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전용경기장 위치도
운정신도시 배드민턴 동호인 전용경기장 건립 요구
고양시 18곳, 파주시는 2곳뿐
市, 중복투자에 의한 예산낭비 다목적 체육관 고수
인구 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운정신도시 지역에 배드민턴 동호인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신도시지구 내 전용경기장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 5일 근무 등 여가시간 증가로 체육활동 여가는 커지고 있으나 시설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 및 욕구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정신도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전용경기장을 건립해달며 연일 파주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건립비 17억 8000만원의 예산중 파주시가 부담한 용역비 8000만원과 윤후덕 국회의원이 지난해 1월 안행부장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한 5억 원이 책정돼 올해 6월 준공 목표로 지난해 4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그러나 사업추진을 위한 건립비 부족으로 보류된 상태. 파주시는 설계비만 투입해놓고 예산이 보류된 상태다.
배드민턴 동호회는 운정신도시에만 6개 클럽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호인들은 인근 학교 체육관을 빌려 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학교 눈치, 시간부족, 계절변화에 따른 고통 등 말할 수 없는 서러움을 호소했다.
운정지역 동호인들에 따르면, “운정지역은 인구수에 비해 생활체육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웃 동네인 고양시로 운동을 다니는 동호인들이 많다”면서 “운동후에 따르는 소비는(식사) 대부분이 그 지역에서 이용하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주시의 입장은 다르다. 중장기 발전계획을 갖고 다목적 체육관을 짓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건축비 80억 중 40억 원을 지난해 말 국·도비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미 체육시설부지<운정 가온체육공원 옆>로 확보된 부지와 동호인들의 전용경기장 건립 요구 부지는 불과 4~500여 미터에 불과하지 않는다며 중복투자에 의한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또한 전용경기장 부지는 주차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기 확보된 5억 원과 설계비는 다목적 체육관 지을 때 용도 변경해 사용된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은 금촌체육공원 5면, 금촌하수종말처리장에 12면이며, 복합체육관으로 지어진 문산국민체육센터 6면, 월롱면 100주년기념체육관 6면 등 나머지는 시설 이용 제한을 받는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어 전용경기장 건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