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필영)은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교육장과 함께하는 ‘파주청소년교육의회 공감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체험형 진로교육 확대 등 5개의 정책이 제안됐다.
청소년교육의회는 지역 청소년이 권리의 주체로서 교육정책에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사회 참여를 실천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다. 올해는 파주 지역 16개 학교에서 34명의 청소년들과 지도교사로 구성됐다.
청소년 의장, 부의장을 비롯 청소년들의 관심사별로 상임위원회(4개 분야)를 구성했으며, 지난 5월 개회식 이후 사회 참여와 정책 제안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 정책제안서 작성을 위한 소모임 등을 꾸준히 가져왔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으로는 △체험형 진로교육 확대 △파주시 미혼부·미혼모 지원방안 △청소년 동아리 지원 확대 △파주시 공유형 이동 수단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청소년 여가 공간 확대 △청소년을 위한 라이트 청소년카드(가칭) 등을 제안했다.
이어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시, 파주시의회, 파주시청소년재단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제안한 정책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은 “제안된 정책들이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이나 청소년의 복지 증진 등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것을 보니 청소년들의 역량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하게 제안한 정책을 면밀히 살펴 의정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파주교육지원청 정필영 교육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와 변화의 주인공이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 지역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정책으로 제안돼 기쁘며, 학생들의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은 물론,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한 정책제안서는 파주시청, 파주경찰서 등 기관에 전달돼 정책에 관련된 의견서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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