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운정3동 주민자치회(회장 손정애)가 주관하는 ‘운정3동 제2회 주민총회’가 지난 20일 운정다목적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2022년도 마을 의제 자치계획안 및 2023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을 승인·의결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과 자치위원을 비롯해 시장,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및 운정3동 사회단체단체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사전투표를 실시했으며, 총회 당일날 란츠게마인데(스위스의 가장 오래된 직접 민주주의 형태 중 하나이며, 다수결 원칙에 의해 운영되는 공개, 무비밀 투표시스템) 방식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운정3동 주민자치회에서 상정한 2022년도 마을 의제 자치계획안으로는 ▲도전 나도 유튜버 ▲폐건전지 수거 후 캐시백 지원 ▲운정 사랑의 음악회 ▲청소년 주민자치학교 ▲서로 도움 우산비치 사업 등 총 7건으로, 찬성 83%로 의결됐다.
또한 2023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안으로는 1순위는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동네 만들기, 2순위는 ▲운정3동 자원순환 대축제로 총 2건이 찬성 90%로 의결됐다.
김경일 시장은 “주민총회는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함께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꽃”이라며, “우리 동네를 위한 고민이 좋은 의제들로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정애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의 의사 결정으로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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