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이용객들에게 편의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월롱 청년희망쉘터가 지난 2월 27일부터 5개월여 동안 굳게 문이 닫혀 있어 월롱면 주민들이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해제시'까지 라고 안내문구가 있어 관리 소홀도 지적받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월롱 청년희망쉘터는 2016년 4월 설치돼 기존 버스승강장을 탈피해 버스안내시스템, 무인자판기, 와이파이, 냉난방기, TV, 테이블 및 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다목적 버스승강장으로, 무인자판기에는 장단콩 초콜릿, 교황빵(키스링 마늘빵) 등 지역특산품도 포함돼 있다.
청년희망쉘터 설치 목적은 파주시가 월롱역 주변 이용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버스정류장 기능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을 겸비한 복합공간으로 만들었다.
임시폐쇄의 이유는 코로나 여파를 들었지만 실제로는 자동문의 잦은 고장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 황모씨(67)은 “쉘터가 위치한 지역은 통일로와 월롱역이 만나는 교통중심지로 지역주민, 엘지디스플레이 직원, 서영대학교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주민과 이용객들의 쉼터로서의 역할도 하는 곳이며, 사회적거리두기도 없어졌는데 코로나 여파는 핑계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재개방을 요구했다.
이를 관리하는 월롱면은 “코로나 여파로 잠정폐쇄 중이었다가 최근 다시 개방을 했으나 장기간 폐쇄된 여파로 출입문(자동문)이 고장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임시폐쇄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리모델링 계획에 있으며 곧바로 조치를 취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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