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지난 22일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파주의 대표 관광지인 마장호수, 감악산 힐링파크, 임진각과 통일동산에 대해 봄맞이 대청소를 시행했다.
전국을 적신 봄비 이후 완연한 봄 날씨가 기대됨에 따라 봄을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대대적인 환경 정비에 나선 것이다.
파주도시관광공사 70여명 임직원들은 구역을 나누어 마장호수, 감악산 등 파주의 대표 관광지 4곳에 대해 해빙기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주변 환경 정비를 시행하는 등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이면 15년 이상 된 벚나무 500여 그루가 핑크빛 장관을 연출하는 마장호수는 대표적인 파주의 봄 관광지로서, 호수 옆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3km의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공사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낡은 야자매트를 교체하고 산책로 난간을 정비하는 한편, 산책로 주변 쓰레기 줍기를 실시했다.
또한 마장호수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출렁다리는 3월 23일부터 4월 5일 잠시 개방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 및 변위계 설치 공사를 실시한 후 더 안전한 모습으로, 상춘객들이 벚꽃 만개한 호수 위를 거닐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이다.
최근 국립 자연휴양림으로 신규 지정 된 감악산은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봄기운을 느끼려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공사는 등산로 내 나무 데크의 난간을 보수하고, 산책로 주변 환경 정비를 실시, 등산객들의 안전한 봄 산행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푸른 대형 잔디 언덕과 캠핑장, dmz곤돌라 등 봄나들이 명소인 임진각도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의 개관에 발맞춰 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통일동산도 환경 정비를 통해 새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직원들과 함께 마장호수를 돌며 직접 환경 정비에 나선 파주도시관광공사 정학조 사장은 “날씨가 포근해짐에 따라 파주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더더욱 움츠린 날들을 보냈는데, 오는 봄에는 파주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봄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대적인 환경 정비의 이유를 밝혔다.
다가오는 봄 파주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한다면 코로나 방역과 안전, 청정한 환경 속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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