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파주시 호남향우연합회가 함께하는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물품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연진흠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 김병호 고문, 송오용 연합회장. 사진/김영중 기자
20일 재.파주시 호남향우연합회가 함께하는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물품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연진흠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 김병호 고문, 송오용 연합회장을 비롯 파주지역 내 9개 지회장들이 동참했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본보 인터넷 3월 13일자 ‘파주호남향우회,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모금운동 나서’ 보도 관련, 재.파주시 호남향우연합회 향우들의 정성이 모아진 물품이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20일 재.파주시 호남향우연합회(회장 송오용)는 김병호 고문 등 9개 지회 회원들이 문산읍 선유산업단지에 위치한 황토한지마스크 전문생산업체인 ㈜케이에스에프앤지(대표 김춘광)에서 이재민들에게 보낼 4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파주시자원봉사센터(연진흠)를 통해 전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회원들이 전달한 물품은 마스크 20만장을 비롯 라면 1200봉, 휴지 480롤, 치약•치솔 200세트, 물티슈 200박스 등 2.5톤에 이른다.
송호용 회장은 “TV에서 산불피해로 절망에 빠진 한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96년과 98년 파주에 닥쳤던 수해 생각이 나 어렵겠지만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파주지역 내 9개 지회와 뜻을 모았다”고 모금운동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로 힘드실텐데 이렇게 모금운동에 십시일반 도움을 주신 향우님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께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연진흠)는 이날 전해 받은 물품과 ㈜올랜드아울렛에서 받을 장농과 가전제품 등 11톤가량의 물품, 그리고 타 단체에서 기탁받은 물품을 합쳐 25일 5톤과 14톤 카고트럭 2대에 물품을 나눠 싣고 강원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진흠 센터장은 “오늘 전달한 물품과 그 동안 센터에 접수된 모든 물품을 파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릉시청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산불 이재민들의 빠른 재기와 불편해소를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편, 재·파주시 호남향우회 연합회는 2020년과 2021년도 2회에 걸쳐 마스크 30만장을 파주시에 기탁,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 3월 4일에는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고자 이근삼 부회장을 필두로 하는 방역봉사대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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