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법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두현)가 2월 14일 법원읍 지역 어르신 가정에 이웃돕기 후원물품을 전달, 따뜻한 정을 나눴다.
법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활동이 전무했다가 관내에서 봉사 많이 하기로 소문난 김두현 위원장이 한달전 취임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번 후원물품은 장단콩 사임당두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성수)에서 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100만 원 상당의 두부를 법원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두부는 사임당 두부제작소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 ‘눈내리는 초리골 겨울축제’에서 사임당두부 홍보와 판매를 통해 생긴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한 것이다.
정성 가득히 만들어진 두부는 법원읍 관내 26개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전파됨에 따라 경로당이 폐쇄되자 법원읍 이장단협의회(회장 김구성)에서 각 마을의 이장들을 통해 어르신 각 가정에 배분했다.
사임당두부 제작소는 지난해 12월 17일 법원읍 중심상가에 정식 오픈했다. 법원읍 상가거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 바탕인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장단콩 사임당두부 협동조합을 설립해 이를 중심으로 상생과 순환, 협동경제를 실천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지역특산품인 장단콩을 원재료로 생산되는 두부제품을 알뜰한 가격에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착한소비의 선순환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두현 위원장은 “후원해 주신 사임당 두부제작소에 감사드린다”라며 “따뜻함이 함께 배어있는 이번 후원품 전달로 어르신들의 행복도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윤옥 법원읍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해주신 마을 이장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맛 좋고 영양 만점인 장단콩두부 드시고 어르신들의 건강도 넘쳐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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