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이 “‘파주학’에 대한 얕고 넓은 지식”, “파주 인문학 둘레길”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오는 12일 오후 2시~5시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다목적홀(파주시 회동길 145)에서 갖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4년전에 펴낸 이후 제2편 격으로 볼 수 있다. 최종환 저자는 그간 파주시장으로서 ‘접경도시, 안보도시’라는 낡은 옷을 벗고, 각종 규제와 오명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목표아래,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를 만들어 가고자 한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저자는 파주는 천혜의 생태환경과 역사와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도시. 생명의 보고 DMZ를 중심으로 한 한강과 임진강 주변의 천혜의 자연환경은 파주 발전의 성장동력이며,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와 더불어 육성해야할 산업은 생태환경과 역사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산업육성으로 꼽았다.
저자는 “파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존해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발자취가 되고, 그것이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면서 고유한 ‘생태·문화·역사’ 자산을 발전시켜 문화의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지고 관광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역사문화도시’ 파주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민관 합심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자부했다.
민선7기 취임 이후 수면아래 있던 다수의 문화유산을 파주학을 통한 선구자 역할과 성곽문화에 대한 마무리 단계, 혜음원지 일반인에 공개, 조선최초 거북선을 세상밖으로 끄집어내는 등 파주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역사문화적 뿌리를 찾는 파주학 연구개발을 통해 파주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방향을 수립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최종환 저자는 “파주의 문화유산과 역사, 마을에 대한 애정으로 파주에 대한 “얕고 넓은지식”으로 졸저 ‘파주 인문학 산책’을 내 놓은지 4년이 지났다. 그간 수많은 파주의 유산들을 파편적이고 단편적인 일부분만 언급했던 부분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며 “책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파주 인문학 둘레길”은 △첫번째 둘레길 : 파주학의 원년 △두번째 둘레길 : 파주학의 주인공 △세 번째 둘레길 : 파주의 문화유산 △네번째 둘레길 : 통일의 첫 도시 파주 △다섯번째 둘레길 : 현대사의 인물 △여섯 번째 둘레길 : 파주의 생태 △일곱 번째 둘레길 : 파주의 지명과 마을살리기 등 총 7편으로 구성했다.
이렇듯 책에서는 파주의 문화유산과 역사, 마을에 대한 인식과 애정이 묻어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마을이 살아야 파주의 미래가 있다!” 2019년부터 추진한 파주형 마을 살리기 사업은 이웃이 서로 돕고 나누는 협의체를 구성,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복지 개선 공동체 회복 등을 위한 사업에 지난 4년간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2020년 전국 최초로 마을 살리기 자치법규’를 제정하고 읍·면에는 ‘마을살리기팀’을, 동에는 ‘마을공동체팀’을 신설, 도시재생사업을 마을주민 스스로 키워나가도록 지원했다.
저자는 책을 펴내면서 “상전벽해와 같이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모습도 알리고 싶은 욕심에 가볍게 둘러보는 ‘산책’에서, 시간이 점 더 걸리고 계획도 촘촘히 세워야하는 ‘둘레길’을 걷는 마음으로 틈틈이 원고를 정리했다”고 회고했다.
그 결과 “‘파주 인문학 산책’ 2편이라 할 수 있는 ‘파주 인문학 둘레길’을 집필하게 됐다. 일곱 개의 인문학 둘레길을 통해 파주를 알고 아끼는 또하나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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