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운정2동(동장 권예자)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마을기자단 양성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엮은 운정 지역 최초의 마을잡지 ‘안녕,운정’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5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모집공고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글로 묘사하기, 사진 워크숍, 인터뷰의 의미와 가치, 동네사람 만나기, 제목달기와 좋은 문장쓰기 등 단계별 교육을 통해 15명의 마을기자단을 배출해 냈다.
기자단의 손으로 직접 그려낸 운정 지역 최초의 마을잡지 ‘안녕,운정’은 지역의 옛 모습, 급변하는 파주의 오늘, 마을 도서관 소개, 작가 인터뷰, 할머니의 손주이야기, 동네 산책길과 자연 속 이야기, 포토에세이 등 주민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특히, 마을기자단은 임혜랑 대표, 서상일 편집장, 최경희 사무장 등을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 ‘안녕,운정마을기자단’ 구성까지 마무리하며 ‘안녕,운정’ 창간 특집 별책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어떻게 지내나요?’도 함께 펴냈다.
임혜랑 마을기자단 대표는 “주로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매스컴과 달리 안녕,운정은 나와 이웃의 이야기, 우리들의 일상을 담을 수 있다”며 “창간호에 이은 2호, 3호를 통해 마을이 중심이 되고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풍토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예자 운정2동장은 “안녕,운정 창간호 발간과 무엇보다도 마을기자단 공동체의 첫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진솔한 이야기들과 건강한 마을 담론을 소중하게 담아내는 멋진 마을기자단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