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파주시가 20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파주시 시민회관 대공연장, 시민회관길 33)에 ‘키오스크 예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기존방식인 서면 예진표 작성이 접종 대기와 진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시민 스스로 키오스크에 간단한 인적사항 및 건강상태를 입력해 예진표를 2분 이내로 작성할 수 있다.
시는 서면 예진표 작성과 예진 키오스크 운영을 병행할 경우, 접종대상자들이 예진표 작성공간에 몰리는 것을 분산시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는 낮추고, 충분한 공간 활용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키오스크 예진 시스템 도입으로 대기시간을 단축해 ▲접수 및 예진표 작성 ▲예진 및 접종 ▲접종기록 및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접종 흐름이 끊기지 않아 시간대별 예약자를 대상으로 원스톱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오스크 예진시스템 도입은 접종대상자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질환명을 객관식으로 체크할 수 있어 예진표 작성방법 안내에 소요되는 행정요원들의 소진과 노고도 줄일 전망이다.
다만, 기계 조작이 어려운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서 예진 키오스크에 의자와 자원봉사자 인력을 배치해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현장 예진 키오스크와 더불어 향후, 전 시민을 대상 접종시기에 맞춰 ‘모바일 사전 예진’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검토해 추가 도입을 계획 중에 있다.
이는 첨단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접종이 예약된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 전날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사전 예진’을 발송하고, 접종 대상자가 답변을 작성하면 QR코드가 발송되고, 현장에서 예진표를 자동 출력해 보다 안전한 접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해 더 효율적인 키오스크 예진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시는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시작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운영과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4월 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까지 어르신들의 안전한 내원 및 귀가를 위해 전세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소방서, 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구축, 이상반응 대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한 접종환경 조성을 위해 1일 600명, 시간대별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