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허가, 4월 11일부터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 파주서 진행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2010년 9월 1일 전국건설기계경영인연합회, 전국굴삭기연합회가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통합 발대식을 가진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이하 건사협) 경기도회 제7대 김재일 회장(자유로건설중기 대표)은 이 업계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수년전 파주 운정에서 운정신도시 개발로 인한 파주지역 내 회원사들의 일감을 사수하기 위해 민주노총 노조와 현장에서 3개월간 대립각을 세우며 협의회 최초로 중앙회 차원의 협상 타결을 이끌어 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여기에 김 회장이 파주시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는 건설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체불금 문제를 회수율 90% 이상이라는 업적을 남기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앞서 김재일 경기도 회장은 파주시 건사협 연합회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도 내 회원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으며 상대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7대 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정됐던 취임식을 뒤로 한 채 도 회장으로써의 활동에 여념이 없다.
특히, 고가의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파주에서 건설기계 주기장 조성의 경험을 토대로 도 내 건설주기장이 없는 지역을 순회하며 주기장 건설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또한 대한건설전문협회에서 독식 운영하던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을 건사협에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의 허가를 받아내기도 했다.
2020년 2월 5일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 법정 교육기관으로 국토교통부 허가((사)건사협 중앙회)로 올해 3월 15일부터는 지방교육장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현재 파주시에 교육장을 운영중에 있다.
김 회장은 2020년은 연초부터 시작해 유사 이래 처음 격는 코로나19 라는 대재앙 앞에 전인류가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엉키고 삶이 피폐해져 지워버리고 싶었던 한해였다고 회고하고 있다.
그동안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무산되고 시계바늘이 거꾸로 돌 듯 문명이 퇴보하고 많은 인명의 희생에 이제는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이 일상이 돼 왔다.
그러나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올해 늦은 하반기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 할것 같으니 개인 위생관리 철저히 해서 올해에는 건강하시고 계획했던 모든 일이 성사되길 기원했다.
김재일 건사협 경기도 회장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들과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Q. 단체장으로서의 덕목이란?
A. 솔선수범 하고 위기관리 능력과 구성원 간의 이해를 조절하고 통합을 할 줄 알아야하며 무엇 보다 중요한 덕목은 ‘리더쉽’이라고 생각한다.
Q. 경기도회장 선거에서 어떤 공약을 내세웠나?
A.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제 정착, 감찰본부를 신설해 체불 및 타 단체의 건사협 회원의 권익 침해행위(피해)에 감찰팀원을 신속하게 투입, 불법행위 초기에 엄단, 매년 초에 경기도청 앞에서 (사)건사협 경기도회 전회원이 참여하는 총파업 집회 개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정례 정책간담회 정착 등 9가지를 내세웠다
Q.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공약은 무엇인지 말해 달라
A. 일요일 정기 휴무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정례 정책간담회, 경기도청 앞 총파업 집회개최(코로나19로 추이를 봐서 진행), 타 단체의 (사)건사협 경기도 회원의 권익 침해행위(일감을 빼앗으려는 떼법 불법행위) 대응 등이다
Q. 경기도회장으로써 어떤 점에 주력하겠는가?
A. (사)건사협 경기도회 회원의 권익향상 즉 불법하도급, 페이퍼컴퍼니, 안전사고, 악덕 체불건설사 등을 행정력과 (사)건사협 경기도회의 조직력을 총동원 응징해 회원의 권익향상에 주력할 것이다.
Q. 경기도회의 장점은 무엇이고,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그리고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생각인가?
A. (사)건사협 경기도회는 우리나라에 등록된 건설기계 27개 기종 중 굴착기(굴삭기)가 주력 기종이며, 덤프트럭, 크레인, 불도저, 살수차, 포장장비 등이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영업용 건설기계 보유 국내 최대의 단체이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다수가 모이는 집합금지 명령으로 회의를 원활하게 할 수 없어 화상회의로 대체하거나 sns로 대체를 하고 있다.
경기도회의 조직은 31개 시·군으로 광범위한 관계로 동부위원장, 서부위원장, 남부위원장, 북부위원장을 선임해 4개 지부로 조직을 관리하고 있으나, 게릴라 전법으로 치고 빠지는 타 단체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점을 보완했다.
올해는 예산을 따로 세우지 않고 시범적으로 경기도회 회장의 판공비 50%를 투입해 경기도회장 직할부대로 감찰본부(본부장 산하에 본부감찰국장, 동부감찰국장, 서부감찰국장, 남부감찰국장, 북부감찰국장)를 새로이 신설, 31개시·군 지회에 타 단체의 불법행위 및 안전사고, 체불집회 등에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
모든 건설기계 임대 개인사업자의 권익을 위해서 1일 8시간근로 정착, 체불금회수 및 건기대여금 직불시스템 정착을 위해 김상돈 경기도의원을 통한 예산 6억3980만 원을 확보했다.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작업,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여부 실태조사 업무를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을 통해 교통정책과에서 공정건설정책과로 이관하고, 건설행정업무와 표준계약서 실태조사 업무를 일원화 시켰다. (사)건사협 경기도회이기에 가능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탄현면 엘지로 625-2에 위치한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교육장
Q.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경기도회장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A. 경기도청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체불 예방을 위해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여부 및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서 교부여부를 31개시·군 건설현장에 실태조사를 추진하겠으며, (사)건사협 중앙회와 협업해 건설기계관리법 개정,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개정작업(기존월대 200 시간을 174 시간으로) 이미 추진중에 있다.
Q.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을 시행한다는데 어떤 교육인가?
A. 우리지역 국회의원인 윤후덕 의원께서 대표 발의해 국토교통부에서 2020년부터 신규로 건설기계조종사 면허 소지자에 한해서 대면으로 집체교육 4시간을 받아야 했다.
지난해 10~12월 6일까지는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을 대관해 국토교통부에 지방교육장 승인을 받아 안전교육을 시행해 왔다.
파주시 거주 건설기계조종사 면허 소지자(수천명)와 경기 북부지역 면허 소지자의 편의를 위해 2021년 3월 15일에 탄현면 엘지로 625-2, 2층에 50평 규모로 국토교통부에서 법정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4월 11일부터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비대면 화상교육도 진행)을 진행하게 됐다.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 대상자는 건설기계 27개 기종 중에서 덤프트럭, 레미콘, 펌프카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기종의 면허 소지자를 말하며 3년 주기로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미교육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Q. 최근 들어 민주노총, 한국노총에서 일감을 쟁취하기 위한 분쟁이 언론에 자주 나오고 레미콘, 덤프, 펌프카는 수급조절을 하는데 굴착기는?
A. 계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일감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이겠지만 국내에 보급된 건설기계중에 가장 과잉 공급된 굴착기는 수급조절에서 여전히 제외되고 있다.
이유인즉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마찰(FTA) 운운하며 수급조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행정이다. 덤프트럭은 각 나라에서 전부 수입을 해오면서도 수급조절을 하고 있는데, 굴착기는 왜 안된다는 것인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공업 3사에 혜택을 주려는 것인가?
굴착기 제작사인 중공업 3사는 수시로 장비 신차 가격을 인상하고 영세 굴착기 임대사업자들은 일감이 부족해 동료끼리 아귀다툼이 생겨나고 있다. 각 단체에서는 일감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과잉 공급된 기종은 수급을 조절해서 시장이 안정되게 해주는 게 정부에서 해야 할 일 아닌가?
Q.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A. 경기도회 에서는 각 지회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 및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조직 및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각 지회장님 및 회원여러분과 현장에서 뛰었던 경험으로 격의없이 대화하고 협조해 타 어느 단체도 넘볼 수 없는 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
회원여러분이 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시면 새로운 기적도 만들어 낼 자신도 있다. 부족한 것은 서로 채워가며 하나의 경기도회를 만들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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